이 목조보살좌상은 둥글고 부드러운 얼굴에 무릎으로 내려올수록 커지고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무릎이 높고 넓은 편으로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에 둥근 얼굴은 미소가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목조보살상은 특히 머리 뒷면의 손상이 많고 보관을 비롯한 전체적인 상태도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조선후기 보살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고, 미소가 있는 얼굴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큰 신체에 W자로 형식화되는 옷주름이나 큰 손 등에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초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