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어업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생태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양식어업으로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바다목장이란

습지의 어족자원에 대한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환경의 악화로 국내 수산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환경과 생산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어업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식을 하되 최대한 자연조건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가 모여 살게 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다목장입니다.
바다목장이란 새로운 어업생산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상태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생산하는 환경친화적인 양식어업으로 해양과학 기술을 접목시켜 생존에 적합한 어장환경을 조성 관리하는 어업방식입니다. 먼저, 자연그대로의 청정해역에 인공어초를 투입하는 등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잇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치어(새끼고기)때부터 '음향급이기'를 통해 먹이를 줄 때마다 동일한 음파를 보내어, 조건반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훈련시켜 정착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관측기기를 설치하여 수온이나 기타 오염여부를 측정, 목장주변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연안어장의 생산성 저하를 막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세계의 많은 연안국가들에서 연안자원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는 기르는 어업의 실현을 위하여 세계에서 가장많은 시설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도 1970년대부터 수산자원조성을 위하여 인공어초시설과 대하, 우럭, 광어 등 수산종묘방류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양식어업을 통해 수산물 증대 및 환경보전 효과가 기대됩니다.

바다목장의 필요성

첫째, 연안어장을 목장화하여 내연적 어장확대가 필요합니다.
한ㆍ중ㆍ일 3국이 어업협정을 체결함으로서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들이 조업할 어장이 외연적으로 대폭 줄어들게 됨에 따라 어업생산량 및 소득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대한 대응으로 인근 연안어장을 목장화 하여 어장을 내연적으로 확대시키고, 보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안어장의 오염을 방지하여 어장환경을 보존해야합니다.
인근 연안어장은 매립간척 및 해양오염으로 인하여 날로 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목장을 조성하여 바다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오염으로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어업생산 시스템 도입으로 기르는 어업의 실현과 수산물 수급안정에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무분별한 자원남획을 방지해야합니다.
어획량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어획과 불법어업으로 자원이 남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어업생산 시스템 도입으로 자원관리 의식을 고취시켜 자원남획을 방지해야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수산물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은 자원의 한계로 인하여 감소 내지는 정체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을 보전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기르는 어업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넷째, 일반 국민들의 바다 수요에 부응하여 무공해 청정해역의 풍부한 갯벌과 주변관광자원을 연계 개발로 어민 소득원을 다양화해야합니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레저 및 관광의 시간이 증대됨에 따라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따라서 연안관광자원을 확대 개발하여 수요에 부응하고 어민 소득원을 개발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태안군의 바다, 해변, 갯벌, 섬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원을 잘 활용하여 아름다운 관광어촌을 만들고 관광과 연계된 체험어장(보트관광,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터, 갯벌체험장 등)을 조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