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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문화/유산 , 맛 , 기타 [태안 섬여행]가의도에 가다2

 


 


가의도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가의도에 가는 방법에 대해 좀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가의도를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안에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4개 있는데,
그 중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유일한 섬이 가의도랍니다.
중국과 너무 가까워서 개짖는 소리도
들린다고 하는, 40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작은 섬이랍니다.

간혹 도시에서 오시는 분들이
섬에서 어떻게 사시는지 안쓰럽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도시에 집 두어채씩은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이랍니다.

대부분 연세가 많으시고,
동네분들만 계시다보니 외지에서 오신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내시면 친절하게
응답해 주신답니다.
뱃시간도 놓치지 않게 신경써주시기도 하구요
맛있는 커피한잔을 건내주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를 내려준 배가 육지로 떠나고 나면
본격적인 우리의 섬 여행이 시작됩니다.
 

 

마을의 이동수단인 네발오토바이.
우리들은 튼튼한 두 다리로도 충분하답니다.
 

오솔길을 올라가다보면

 

  

어르신들이 창고로 쓰시는 냉장고와
육쪽마늘의 원산지답게 푸릇푸릇 올라와 있는 마늘들이 인사합니다.
 

 

모델이 되어주신 첫번째집 할머님.
나이든 사람을 찍어서 뭘하냐고 말씀하시면서도 싫지 않으신듯 살짝 웃어주십니다.
 

 

 

할머니집 앞에 거대하게 쌓여있는 홍합껍질.
가의도에서 나는 자연산 홍합 껍질인데
여기분들은 담치, 담이라고 부르십니다.
일반 홍합보다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것들이 쌓여서 언젠가는

패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마을 회관 앞 작은 삼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만났는데요, 전망대와 작은 작돌쪽으로
가시면 남항이 나오구요, 신장벌 쪽 길을
따라가다보면 북항

이 나온답니다.



 

남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마을을 수호하는 500년 된 보호수.
안내판에는 450년이라고 써있지만 섬에서 50년 이상 사신 할머님께서 시집오실때에도
안내판에는 수량이 450년이었다고 하십니다.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 빨간 지붕집과
자가용 오토바이들,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작은 생명들이 조화로운 곳입니다.



 

남항으로 넘어가면 공사중인 방파제 앞에 
어르신들의 낚시배가 올라와있고,
저 멀리 신기하게 생긴 솔섬과 여러가지
형태를 뽐내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물론 낚시도 하고 계시지만 아직은 물이
차가워서 고기가 많지는 않은가봅니다.




 

북항으로 넘어가면 확실히 찬바람이 불어오고
해변에 어두운 색의 자갈이 펼쳐져 있습니다.

남항과는 대조적인 부분이죠.



 

한참 섬을 돌아다니다보면 배가 고픕니다.
가의도에는 음식점이 없지만 민박, 펜션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예약을 받아 맛있는
식사를 해주십니다.
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사로
에너지를 충천합니다.

제가 밥을 먹은 곳은 금성민박이었고,
http://cafe.naver.com/6749812
 이 외에도 어촌민박 041-674-1467
주선생민박 등 여러집이 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독립문 바위와 사자바위도
보실 수 있답니다.

반기자와 함께한 가의도 여행 어떠셨나요?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가의도는 국립공원 지역이기 때문에,
농산물 채취나 섬의 산물들을 가지고
나가실 수 없습니다. 
섬에 산나물들이 많아서
채취하시다가 해경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곳은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내집처럼 아껴주시고, 조용히 쉬시다가
편안히 돌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안한 휴식이 있는 곳,
가의도였습니다!!!








www.ta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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