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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문화/유산 , 기타 [태안여행] 태안 마애삼존불과 백화산 북봉전망대
태안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눈길을 주셨을만한 태안을 지키는 백화산.
다들 한 번쯤 가보셨나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반기자는 백화산을 바라보기만 했었는데요.
북봉전망대의 전망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도 고민고민하다가 백화산에 올랐답니다.
그동안 왜 안갔던 건지 너무나 후회되었답니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백화산에 함께 올라가 보실까요???
백화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방향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길은 태을암으로 올라갈 수 있는 태안여고 뒤쪽 길이었답니다.
읍내에서 원북방향으로 가다보면 태안여고를 지나서 알뜰주유소가 하나 있는데 그 옆에 이렇게 길이 나있어요.
자동차 한대가 올라갈 정도의 도로가 나있는데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걸어가시는걸 추천해요.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전망대에 가기전에 만날 수 있는 작은 암자 태을암.
백화산을 지키는 암자랍니다.
태안 마애삼존불을 모시고 있는데, 백제의 마애삼존불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태안의 자랑입니다.
안개에 쌓인 대웅전의 모습과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
조금만 더 올라가보시면 나무데크와 함께 북봉 전망대와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답니다.
나무데크쪽으로 가시면 북봉전망대, 우측 나무 사이길로 가시면 정상으로 가실 수 있어요.
올라오던 포장도로로 더 올라가시면 군부대가 나오니까 가지마시구요.
이용시간도 잘 확인하시구요.
올해 5월 말에 정비를 마치고 새로 개방된 북봉 전망대는 두 곳의 전망대가 각각의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태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싶으시다면 제 1전망대가 좋습니다.
붉은 태양이 바다를 빠알갛게 물들이며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은 언제나 황홀 그 자체랍니다.
바로 아래 태을암의 모습도 보이네요.
제 2전망대는 가로림만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조망할수 있는 곳으로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제 1전망대를 지나 데크로드의 끝에 있답니다.
잘생긴 바위들과 푸른산과 파란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백화산 정상에도 올라봐야겠죠?
나무데크 반대편 산길로 5분정도만 올라가시면 된답니다.
태안 읍내의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옛 봉수대 자리였던 봉수대지에 올라 망원경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답니다.
백화산 정상에서는 태안 읍내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고, 시야가 좋다면 멀리 근흥, 소원면과 서산까지 조망할수 있어요.
백화산길과 정상 주변부 안내도 잘 되어 있어요.
작은 벤치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으니 물한잔으로 목을 축이기에도 좋겠죠?
바다도 너무 좋지만 백화산 북봉전망대에 올라 태안을 한눈에 담아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