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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태안의 밤을 찾아서 1. (만리포 해수욕장)

'태안의 밤을 찾아서' 1. <만리포 해수욕장>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는 가을. 이제 가을인가 싶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안녕하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참 예쁜 것이 많기에, 그 매력이 넘쳐 나기에, 보내고는 못 살 것 같은 가을,,, 그래서 나는 가을의 마지막 빛과 밤을 찾아 가을 바다로 떠났습니다.


 









 - 태안 야경 여행 코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 빛축제 - 드르니항 대하랑꽃게랑 인도교(꽃게다리) 



 


여기는 바로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곳으로 대천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뒤편에 소나무 숲도 있어 어떤 이유로든 머물기에 딱 좋은 바다였죠.


 


태안에는 낙조로 유명한 바다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만리포 해수욕장은 태안 4경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일몰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후 늦게 도착했는데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바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 고생 없이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자 태안의 바다는 아주 천천히 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그 기운이 결코 쓸쓸하지 않고, 오히려 설레 보였습니다.


 









 ★ 만리포 해수욕장 ★


 ● 소재지 :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 백사장 길이 : 3KM
 ● 입장료 : 무료
 ● 교통편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직행 버스 있음
 ● 편의/숙박시설 : 편의점, 마트, 놀이공원, 민박, 팬션, 모텔 다수
 ● 캠핑 : 송림숲에서 유료 야영 가능. 비성수기에는 무료 개방
 ● 낚시 :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 가능
 ● 주변 명소 : 십리포·백리포·천리포 해수욕장, 천리포 수목원


 


  


 


만리포 해수욕장을 들어서려면 반드시 이 노래비와 마주해야 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만리포 사랑노래를 기념해 세운 노래비죠.
똑딱선 기적소리~♬ 누구나 그 앞에 서면 신이 난 표정으로 흥얼거리게 만듭니다.
(나는 왜 이 노래를 아는 걸까ㅠㅠ)


 


만리포 해수욕장 백사장에 들어서니
한 여름, 숱한 사람들이 드나들었을 생생한 바다가 찬바람을 일으키며 가슴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가을빛이 가득한 바다.
뉘엿뉘엿 출발해 왔더니 어느새 만리포 해수욕장에 서서히 저녁이 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일몰에서 일출까지 가을의 마지막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인 만큼 낙조로 유명한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맞는 기분은 정말 형언할 수 ㅇ벗을 정도로 벅찬 것이었습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추억이 많았던 가을과 안녕하는 일몰을 기다리면서 저절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더군요.


 


일몰을 기다리면서 3km나 되는 백사장을 거니는 것도 제맛입니다.
불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은은한 가로등이 맞아주는 산책로를 거니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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