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자연 태안 팜 카밀레 허브농원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여행지
태안 팜 카밀레 허브농원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여행지
전국에 첫눈이 내리면서 태안에도 넉넉하게 눈이 내렸습니다
지독한 가뭄을 물리쳐주는 고마운 비와 눈입니다
덕분에 주말 여행에서 아직 이른 겨울여행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글 하단에 이용정보와 관람팁도 적었으니 꼭 참고하세요
태안 팜 카밀레 허브농원은 눈과 허브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묘한 풍경을 선사하더군요
국화전시와 축제는 뒤로하고 한적하면서도 오히려 근사합니다
팜이라고 하는 농장과 카밀레라는 허브를 합쳐 태안 팜카밀레농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척박했던 부지에 허브를 심어 2006년 개장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겨울이고 이른시간이라 허브샵등이 열지 않았지만
펜션과 캠핑도 할수 있고 족욕등의 체험과 레스토랑 허브샵등이 있는 종합 휴양지 입니다
매표소 앞에는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놀이기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요
서울과 경기도에는 눈이 많지 않았지만 태안에는 깜짝 놀랄만큼 눈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놀이기구는 없어도 새 조형물이 반겨주네요
눈밭에서 발 시렵겠다 생각해봐요
하늘은 잔뜩 화가 난듯 수시로 눈이 내렸다가 비가 내렸다가 해도 잠깐 비춰주고
하루종일 변화무쌍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꽃사과 같기도 한 작은 열매가 가지에 한가득 열렸어요
와~ 봄이다 하는 생각도 잠시~
눈이 한가득이에요
집에서 출발할때는 이렇게 눈구경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이는 눈 뭉쳐보고 만지느라 너무 신나합니다
로즈가든에는 눈사이로 간간히 장미꽃이 보이기도 하지만
겨울느낌이 강해요
로즈마리는 눈사이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요
잠시 손을 대봤을뿐인데 허브향이 어찌나 강하게 나는지 몰라요
팜카밀레 라는 이름이 팜과 카밀레가 합쳐졌듯
겨울속의 농원을 맘껏 누려봅니다
태안에서 여유와 힐링할 여행지를 찾는다면 역지사지로 팜카멜레 괜찮습니다
아무도 밟지않은 눈밭이에요
발자취를 남겨봅니다
작은 오솔길에도 눈이 내렸어요
터널형태로 아늑한 느낌이 좋은 길이었습니다
팜 카밀레 허브농원에는 곳곳에 동물들을 볼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입구에서 먹이를 판매하기도 하니 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조금씩 구매해도 좋을듯 합니다
닭도 있고 거위도 있어요
작은 오두막안에는 테디베어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크기는 아담하고 보이는것이 다에요
하늘의 눈은 이제 비로 바뀌어서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습니다
비도 잠시 피하고 테디베어도 구경해요
야외 공연장에서는 쉴새없이 스피커를 통해 노래가 흘러나오지요
여름에는 멋진 공연도 하리라 짐작해요
독무대~
관람객도 가족뿐입니다
가족을 위해 원맨쇼를 해야 하는게 인생이지요
태안 팜 카밀레 허브농원에서 캠핑을 할수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방갈로도 있고 펜션도 있습니다
저~ 멀리 인디언 티피 텐트도 하나 쳐져있는데 방치상태라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가족으로서 텐트를 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여요
이름모를 나무는 이미 허물을 벗기도 했어요
아마도 원래 그렇겠지만 겨울에 가까워서인지 느낌이 달라요
작은 풀들은 비를 온몸으로 튕겨내고 있습니다
방울방울 맺힌 이슬의 향연이에요
당나귀는 사람이 반가운가 보네요
귀옆을 보면 비가 세차게 내리는 게 보일정도인데 집으로 들어가질 않아요
양과 다른 동물은 귀찮은지 집에만 있어요
캐모마일과 세이지 정원은 허전한 모습이에요
그런데 많은 허브와 야생화를 심어서 봄에는 싹이 나오고 꽃이 핀답니다
잎을 모두 떨어뜨린 나뭇가지에도 빗방울이 걸렸어요
촉촉한 단비가 가뭄을 해결하리라 믿어요
눈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했어요
길을 걷다보면 즐거웠다 행복했다 합니다
잎사귀에 빗물이 걸렸어요
변화무쌍한 날씨는 어느새 햇볕을 보여줍니다
잠시 잎을 말리라고 하는걸까요?
올 겨울에 처음 만져보는 눈이에요
손이 시려도 자꾸 뭉치게 됩니다
눈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매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는 중이에요
열매가 정말 촘촘하게 많이 열리네요
새도 나이를 먹었나봅니다
세월의 녹위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로 날아가고 싶을지 모르겠네요
꽃에도 표정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눈이 차다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요
샛노랑인데 나이가 제법 있나봐요 콧수염이 멋져요
추워도 얼굴 좀 펴세요
원래 이런가요?
꽃이 노란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졌어요
너무나 신기했던~
눈속에 꽃이라 재미있어요
아무래도 눈과 비가 내리고 시간이 일러서 한가하게 팜카밀레를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공원도 좋지만
한가하고 여유롭게 허브농원을 돌아보는것도 운치가 있어요
눈이 덮여서 국화인지 허브인지 분간이 안가는~
체험샵과 허브샵을 뒤로하고 관람을 마칩니다
태안 팜 카밀레 허브농원의 팜플렛도 담아봤어요
원예의 가치와 관상의 가치 활용의 가치가 팜카밀레가 추구하는 바 입니다
알게 모르게 허브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요
태안 팜카밀레농원의 이용정보 입니다
입장료는 평일과 주말 공휴일이 다르게 책정이 되어있어요
요즘은 소셜커머스가 대중화 되어 있어서 미리 표를 구매하시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집은 위메프에서 절반 가격에 표를 구매했구요
12월에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티몬에서도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방문자가 적어서 계속 저렴하게 판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한적하게 관람을 하는것도 좋아보여요
대부분의 네비게이션은 태안방향에서 올때 진입불가의 길로 안내합니다
안면도방향에서 올때는 잘 알려주지요
이미 이 간판을 보셨다면 다시 큰 도로로 나와서 우회전후 500미터쯤 가면 팜카밀레 표지판이 나와요
방문전에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안면도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습니다
팜 카밀레 허브농원 관람정보
전화번호 : 041 - 675 - 3636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구주소 남면 몽산리 977)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태안팜카밀레농원을 방문하면서 아쉬운점
매표소입구인 주차장에 산업폐기물골재를 깔았더라구요
허브농원이라는 이미지에 맞지않는 폐골재를 보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직원들이 조금 더 친절했으면 좋겠습니다
길을 잘못들어 전화했을때도 농원안에서 체험샵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대꾸도 잘 안하고
성의없이 대답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꽃과 허브가 만발한 팜카밀레도 좋지만
눈이 내리고 약간은 스산한 분위기의 농원도 맘에 들었습니다
힐링을 위한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신다면 팜 카밀레 허브농원 추천합니다
이상 태안 알리미 필가락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 하세요^^
출처 필가락 세식구 캠핑 요리 육아 리뷰 맛집 스토리 | 필가락
원문 http://blog.naver.com/whwndud7/220554065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