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자연 솔향기길을가다
솔향기길을 가다.
2007년 12월 건국이래 최대 바다 기름유출 사고가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나
양식장 및 모든 바닷가가 오염되었고,
순박했던 어민들은 깊은 근심과 한숨만이 가득했던 이곳에
고사리 손부터 80대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한 130만 자원 봉사자분들이 한파 추위속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바윗돌을 닦고 기름을 퍼내어
절망의 태안에서 기적의 태안, 희망의 태안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솔향기길"은 누구 하나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130만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검은 재앙으로부터 자연 치유되어 만들어진 길입니다.
태안 절경 천삼백리 희망의 솔향기길로 출발~
솔향기길에서는 꼭 하지 말아야 할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솔향기길 주변 농작물 훼손 및 절취 행위 금지입니다.1코스 출발은 만대 바닷가 언덕부터 시작인데 4살 어린 꼬마친구는 아빠와 함께 열심히 비탈길을 올라가네요^^
이 언덕을 올라가면 아주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날씨가 좋아 멀리 대산공단까지도 보이네요^^
솔향기를 맡으며 30분정도 걸어가니 당봉 전망대가 보이네요.
여기서 잠깐 "Safe-Road" 라고 들어보셨나요 (태안군과 서산경찰이 NFC칩을 이용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길을 만든것입니다.)
당봉 전망대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모습
솔향기와 바닷바람을 맡으며 엄나무,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나 한참을 걸어가니 아주 멋진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용난굴, 별쌍금약수터~(약수터라는데 약수가 없네요?)
용난굴
용난굴 바로 옆에 있는 "해와송"
모든 소나무는 서서 자라는데 해와송(바다에 누워사는 소나무)은 편안한 소나무 같이 보이지만 파도가 넘실댈 때 바닷물에 잠긴다.
솔향기길 개척자 차윤천 선생은 고사직전에 있는 해와송을 발견하고 살려내기 위하여 8년동안 연못도 만들고 바윗돌로 감싸주고 정성들여 아름답게 가꾸어 이제는 솔향기길 보호수로 지정 되었다.
해와송 옆에는 아주 특이한 악어 모양의 의자가 있는데 많은 산객들이 이곳에 앉아 차를 마시며 바닷가를 감상하는 곳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산길과 바닷길을 지나 마지막 코스 바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낚시 및 갯벌 체험이 하시고 싶은분은 이곳으로 연락~
금강산도 식후경 지역주민들만 아는 맛집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삼광회수산" 이곳 사장님은 조그만 어선을 운영하시는데 아침에 조업을 나가 잡은 고기를 바로 바로 공급하니 신선함이 최고~ 날씨가 좋지 않아 조업을 못나가면 가게문을 닫는다고 하니 식당 가시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심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