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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노랗게 물들어가는 태안향교를 만나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태안향교를 만나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태안향교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자유분방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노랗게 물들어가는 태안향교를 만나다"입니다. 백화산을 오르는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무난한 루트인 '태안향교'에서 오르는 구간으로 가기전, 잠시 태안향교를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문이 닫혀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예상은 이미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란 은행나무 잎으로 물들어 가는 태안향교는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 태안향교
향교는 관립교육기관으로 고을마다 세워졌고, 1407년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 초가집이었던 것을 세종대에 이르러 기와로 바꾸었고 구조는 제향공간인 대성전, 동무, 서무를 비롯해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던 명륜당,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안향교는 1975년 2월 5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98호로 지정되었다가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39호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향교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홍살문'입니다. 관아, 궁, 능, 묘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을 뜻합니다.
두 개의 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상징적인 문이라고 하네요.
태안향교에 이렇게 도착해서 보니, 아쉽게도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노란색 은행잎들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었고 향교와 은근 잘어울리는 듯한 풍경을 하고 있네요.
향교안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문은 닫혀있지만, 그 모습을 숨기기에는 역부족인 것 것처럼 보입니다.
계단에도 역시 은행나무잎들이 가득합니다. 가을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 은행나무잎들이 아닐까요?
향교가 문이 닫혀있기에 조금 아쉬운 마음에 주변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이순간을 남기기 위해 노력중이네요.
향교의 옆길에도 은행나무잎들이 떨어져있습니다. 작은 은행나무잎 하나,하나가 떨어져 하나의 노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담벼락이 다른 향교에 비해서 살짝 높은 느낌도 있네요. 안쪽을 살짝 들여다 봅니다. 안쪽에 '대성전'의 현판이 보이네요.
그리고 향교의 전경을 담기 위해서 뒤쪽에 나있는 길로 올라가봅니다. 이쪽에서 보니, 향교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 마무리
늦가을, 태안향교로 떠나보는 여행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향교의 문은 닫혀있었지만, 그저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뒤편으로 백화산이 있기 때문에, 향교를 보시고 등산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음편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끝.
■ 여행tip
* 여행지: 태안향교
* 주 소: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724-3
* 주변관광: 백화산
* 전화번호: 041-674-2543
출처 자유분방 | 자유분방
원문 http://blog.naver.com/bk32167/22054609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