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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낙조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흥미로운 옛이야기를 벗삼는 곳. 겨울 바닷길 여행, 태안으로 떠나보자

낙조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흥미로운 옛이야기를 벗삼는 곳. 겨울 바닷길 여행, 태안으로 떠나보자


 


2015년 달력도 채 한장이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기다리며, 떠들썩한 연말 분위기로 한해를 정리하는 요즘. 석양에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자신을 위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바다가 주는 청량함과 고요함은 사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전설을 간직한 수많은 섬들이 있는 태안(泰安)이라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태안군은 충남 서해안 태안반도에 있으며, 안면도 등 119개의 섬이 있다. 태안해안 국립공원과 안면도의 꽃지해변과 천리포수목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30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에는 태안8경(할미·할아비바위, 신두리 해안사구 외에 백화산, 만리표 해변, 안면도자연휴양림, 몽산포 해변, 안흥성, 가의도)을 비롯해 900년되니 은행나무 사연을 간직한 흥주사, 별주부 마을 이야기가 있는 청포대 해변 등이 명소로 꼽힌다.


 



<900년된 은행나무가 있는 흥주사>


 


이중 어디를 가야 할지 결정장애를 느낀다면, 사연 있는 곳(?)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태안 곳곳에는 일몰과 해안의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과 함께 옛 이야기 즉,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몇 곳을 소개해 보려고한다.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2위를 차지한 꽃지해변은 우리나라 3대 낙조 풍경으로 꼽힐 정도. 할미바위에 뿌리를 내린 노송과 두 개의 바위섬 사이로 지는 낙조가 유명하다. 밀물 때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썰물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도 재미있는 전설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부하 승언 장군이 전쟁터에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아내 미도가 일편단심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됐다.' 는 전설속의 바위다.


 


태안 8경 중 제1경으로 곱는 백화산 중턱, 태을암 마애삼존불은 소박한 미소를 짓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곳 마애삼존불은 부처의 코와 귀가 아들을 낳거나 병을 낫게 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안흥성>


 


이밖에도 태안의 명소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들을 찾아 몇 곳 더 소개해볼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900년된 은행나무 사연을 간직한 흥주사, 토끼의 설화가 전해지는 청포대 해변, 신비로운 태을암 마애삼존불 등에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있는지,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떠한지 더 자세히 안내하려 한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옛 선조들이 전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한껏 취해보는, 태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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