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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태안여행]겨울바다와 따뜻한 1인분 해물칼국수 몽산포

겨울바다와 따뜻한 1인분 해물칼국수


 


태안군 남면 몽산리 몽산포


 


삼킬듯한 겨울바다의 숨결은 팜카빌레허브농원 안으로 스며들어왔다. 가까운 곳에 해변이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눈보라가 휘날리는 허브농원에서 몸을 녹이는 여행자의 귀에 겨울바다가 들려온다. 수시로 바뀌는 날씨덕에 시내로의 후퇴냐 몽산포로의 전진이냐 고민을 반복하다 결국 돌풍이 부는 겨울바다로 향했다.


  


몽산포 가는 길, 팜카빌레허브농원
몽산포는 팜카빌레허브농원에서 2km 조금 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허브농원에서 날씨가 바뀌길 바람이 잦아들길 기다리며 몽산포 갈 기회를 노렸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찾아 갈 수도 있지만 버스시간도 애매하고 택시를 부를 경우 태안시내에서 불러야하기 때문에 요금은 태안시내부터 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산책겸 걸어가기로 한다. 마을 풍경도 돌아보며.


  


우연한 발견, 태안 문양목 생가터
마을길을 따라 얼마를 걸었을까? 사당 같은 곳이 눈에 띄인다. 이곳은 문화재자료 제403호로 지정된 태안 문양목 생가터다. 독립운동가였던 문양목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가담하였으며 1940년 서거 할때까지 독립운동을 행한 분이다. 몽산포가는 길 생각지도 못한 역사기행은 태안여행의 양념처럼 자리잡는다.


  


삼킬듯한 겨울바다, 몽산포
원래 계획은 몽산포해변으로 향할 생각이었으나 포구의 모습을 보기로 맘을 바꾼다. 돌풍이 부는 포구의 모습은 어촌하면 떠오르는 풍경과 사믓 달랐다. 어느 핸가 태풍이 몰려오는 부산 해운대의 풍경을 향해 떠난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도착했을 무렵 잔잔해진 바다의 모습에 실망했던 적이 있었다. 그 아쉬움을 태안의 몽산포에서 풀 줄이야. 성난 바다를 바라보는 나를 겁주듯 바다를 향에 몰아내는 바람이 인상깊었던 몽산포구의 겨울.


    


몽산포 따뜻한 1인분 해물칼국수, 먹거리 수산식당
균형조차 잡기 힘든 겨울바다로의 여행은 쉬 몸에 피로를 불러온다. 차가운 바람은 따뜻한 국물을 생각하게 한다. 몽산포 주변엔 바닷가답게 횟집이 늘어서 있는데 추운 날씨여서 그런지 회보단 따뜻한 무엇이 더 절실했다. 몽산포 입구서부터 따뜻한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여행지에서의 2인분 법칙은 홀로 찾은 여행자에게 따뜻한 공간을 내어주지 않는다. 식당마다 물어물어 1인분이 되는 곳을 찾아 들어섰다. 따끈한 온기를 느끼고 싶어 찾은 식당이었는데 푸짐한 건더기가 가득한 한그릇은 대만족이었다. 알이 꽉 차있는 게가 들어있어 더욱 맘에 들었던 해물칼국수. 뭐니뭐니해도 추위에 떨던 몸을 녹일 수 있게 따뜻한 1인분을 내어준 주인의 마음이 더 감동이었다.


    


몽산포 주변 가볼만한 곳, 태안여행
몽산포는 팜카빌레허브농원과 2KM남짓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팜카빌레허브농원에서 허브농원을 감상한 후 마을길을 따라 산책하듯 몽산포를 찾으면 좋다. 포구에서 해수욕장까지의 거리도 걷기에 충분한 거리니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팜카빌레어브농원부터 해변까지 느린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출처 Love was made for me and you... | Romy
원문 http://iamromy.blog.me/220568648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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