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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천리포수목원 태안 마애삼존불 여행
천리포수목원 태안 마애삼존불 여행 by 태안군 SNS 기자단 발대식
여행을 자주 하는 우리가족에게 태안은 좀 특별한 곳입니다
대략 생각나는건 10여차례 다녀온 여행지이고
캠핑을 하며 갯벌체험으로 개불을 잡기도 하고 게국지며 꽃게다리등이 있는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태안을 알리고 우리가족 여행의 또 한페이지를 더하기위해
태안군 SNS 기자단에 지원하고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그동안 수많은 태안여행을 하면서 처음 들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보석처럼 빛나는 여행지였습니다
면적이 작은편에 속하면서도 우리나라 식물종 최대 보유 수목원 이구요
아시아에선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바닷가라 척박하고 버려지다시피한 땅에 미국인이었던 당시 밀레씨가 열정과 땀으로 만들었지요
우리나라에 이런 여행지가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래에 자세하게 다시 적겠습니다
태안 마애삼존불 역시 명불허전의 여행지입니다
단순히 삼존불이기 때문에 세분의 부처님상이겠지 하는 생각은 기우입니다
태안 유일의 국보이며 백제시대의 유물로 서산 마애삼존불과 만들어진 시기가 비슷하지만
부처의 배치가 달라 궁금증을 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가분들이 항상 상주하기 때문에 방문하신다면 설명을 들어보는것도 괜찮습니다
발대식은 태안군청에서 열렸습니다
태안에 대한 설명도 듣고 딱딱하지 않은 발대식을 가졌지요
대하와 꽃게, 꽃지해수욕장 만이 아닌 다양한 여행지과 관광지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대절해준 버스를 타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발대식을 마치고 식사를 했지요
그리고 이동한 곳이 바로 태을암 입니다
태안의 유일한 국보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이지요
입구에 커다란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태을암은 참으로 멋진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국보를 품고 있기도 하지만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명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다를 볼수 있는 날이 많이 없나봐요
안개때문인지 몰라도 우리집은 행운이 있나봅니다
이 곳에 온 목적은 딱 하나 입니다
태안 마애삼존불을 보기 위해서지요
드디어 마주하게 된 태안 마애삼존불 입니다
약간의 상식을 보태면 마애 라는건 자연의 돌에서 깎아 그대로 붙어있다는 뜻이구요
삼존불이니까 당연히 세분의 부처님과 보살님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 곳이 국보가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보통의 삼존불은 부처님을 의미하는 본준불 즉 가운데가 크고 양쪽이 작은 삼각구도인데 반해
작은 보살님이 가운데 위치하고 양쪽이 큰 역삼각형 구도 입니다
전국에서도 거의 유일무이한 독특한 구조라 할수 있습니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기 힘들지요
그리고 보통은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는게 일반적인데
산 옆으로 향하는데다 바다와 다른 방향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또한 방위도 동향이어서 많은 추측을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건 미신 등으로 비비거나 불을 태워서 형태가 온전하지 못하고
아래에는 그을린 흔적이 있어 아쉽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해설가분이 상주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세월의 변화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사찰의 처마에 풍경대신 cctv 가 달렸습니다
사후약방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님 cctv를 보고 겁을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중한 국보 잘 보존되길 기원합니다
아무런 감흥없이 왔다가 큰 감동을 받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밀러의 정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병갈로 한국에 귀화한 이후로 미국의 모든 재산까지 들여온 완전한 한국인으로 살았습니다
정식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지 몇년 안되었지만 연간 30만명이상 관람하는
정말 서해안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중에서도 명소입니다
꽃을 예쁘게 심어놓은것도 아니고 나무가 편안한 것을 추구합니다
억지스럽게 자르고 심고 한것이 아니라 작은 묘목부터 스스로 자라게 놓아두지요
큰 나무와 공생을 하던 기대어 살아가던 그대로 놓아둡니다
수없이 많은 꽃들 역시 심은 자리만 있을뿐 인위적으로 조절하지는 않는답니다
바닷가라는게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풍성했습니다
초가집을 형상화해서 지은 민병갈 기념관입니다
실제로 한옥을 좋아해서 천리포수목원 안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수목원 초기의 생활부터 고스란히 간직된 자료를 볼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정보 하나는 2층에 화장실이 있구요
아래에는 편의시설이 있어서 차도 마실수 있습니다
600만평의 국립광릉수목원과 18만평의 천리포수목원의 차이에서 느껴지듯 작은 수목원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지요
작지만 세계적인 소중한 장소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점도 특이하지요
썰물이 되면 섬까지 걸어서 갈수가 있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물때가 맞지 않아 가지 못했어요
파란 하늘이 바다와 이어집니다
올해는 참 바다구경 많이 하네요
주말마다 동해로 갔다 서해로 갔다 참 바쁜 일정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혀요
연꽃이 다 지고 줄기가 시들을 때만 기다립니다
고개를 아래로 향했으면 벌써 씨를 떨어뜨렸을텐데 고생입니다
뭘까요?
지붕에는 와송인가요?
작지만 강하게 자리잡고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는 내 자리야~ 하는듯....
천리포수목원 한켠에서는 아름다운 열매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안보려고 했었는데 크게 후회할뻔 했지요
1층은 열매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배치하는것도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2층에 올라보니 멋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봐야 특징을 알수 있습니다
모두 생물이었던 것만을 이용해서 그림을 완성한것이지요
보이시나요?
실제 나무와 꽃 풀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림이지만 그리지 않았지요 자연을 이용해서 정말 멋지게 완성했습니다
자연에서 가져와서 만든 작품들....
각각의 포인트를 잡아서 딱 보면 알수 있지요
이 곳에서는 실제로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예약을 해야 하지요
너무나 포인트를 잘 잡아서 만든 작품들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꼭 해보고 싶은 체험입니다
고가의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요 자연으로 돌아갈 재료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요
홍화씨로 이런 멋진 작품이 탄생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천리포수목원으로 문의해주세요
기간도 넉넉해요
천리포수모원 제1회 아름다운 열매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한답니다
아이들 겨울방학때 와도 되겠어요
이건 뭘까요?
난데없이 늦은 가을에 웬 벚꽃?
날이 따뜻한 걸까요?
팝콘을 터뜨려놓은듯한 벚꽃의 특징이 맞습니다
너무나 신기한 광경에 오는 사람들 모두 한번씩 쳐다보고 가지요
자세히 보면 다르긴 합니다
그래도 겨울이 다다른 시점에서 봄을 잠시나마 경험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초봄 사진이에요
너무 이른 봄꽃놀이 나온 관광버스처럼 보이지요
어차피 그 분들은 꽃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는 일일수도...
천리포수목원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바람에 서울에 너무 늦게 도착했습니다
함께 했던 태안군 SNS 기자단 몇분과 스텝과 저녁까지 해결하고 돌아왔지요
정말 기분 좋았던건 모두 좋은 분들이었다는 점이에요
아마도 각각의 기자단 활동을 하게 되기에 만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이 열리고 여행을 아는 분들이 하신다면
태안군의 기자단 1기의 앞날이 밝아보입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처럼 멋지게 태안을 여행할거에요
멋진 여행지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