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출연 간장게장 화해당

간장게장?? 명절에나 친정엄마가 맛있게 담가 놓으셔서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이죠~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시대"
맛집 줄 세우기와 단순한 먹방은 이제 그만! 침샘을 자극하는 토크쇼~ 수요미식회 17회 <간장게장, 간장게장과 찰돌솥밥>으로 출현한 태안 맛집 전국 3대 간장게장 화해당으로 떠나볼까요?!

밤이 되니 주차하고 입구 쪽으로 들어서는데 불빛과 더불어 분위기마저 참 멋스러운 곳 이었어요.

연말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과연 분위기만큼 수요미식회를 통해 충분히 입소문이 나있는 간장게장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태안 화해당이 걸어온 길
2010년 오픈을 계기로 면세점에 입점 ~ 각종 내노라하는 맛집 TV프로그램에 출현 여의도점까지 오픈 ~ 오우!!!
확실히 간장게장 맛집임은 먹어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게딱지로 시계주변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엿보이고 깔끔하고 모던한 내부인테리어도 정갈한 음식점임을 짐작케 합니다.

간장게장 맛집 화해당은 직접 와서 먹고 포장해가는 분이 참 많은 곳 같습니다. 나 혼자 맛있는 거 먹고 가자니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에.... 더욱이 진공포장을 해주니 손에 다들 뭔가 하나씩 들고 나선다

1kg 85 천원~ 명절선물로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확실히 되어 있어 더 믿음이 가는 곳. 태안맛집에 걸맞게 태안산 식재료들을 대부분 사용하는 집이였습니다.​

숙성실, 냉동실도 크게 자리잡고 있는것이 이 집의 특색 중 하나인데 그만큼 간장게장은 숙성이 관건인거 같네요.

드디어 간장게장 전문점 화해당에서 맛을 볼 시간~ 그릇들 하나하나에서 토속적인 느낌이 묻어나며 향토 음식점만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계란찜이 등장하는데 여느 식당과는 뭔가 차원이 다르다 했더니 간장게장에 사용하는 씨간장을 첨가하기 때문에 더 송송 숨구멍이 살아잇었나보네요.

이제 드디어 그토록 소문난 간장게장이 등장한다. 겨울철인데도 암게가 알을 가득 머금고 자태를 뽐내는데 봄꽃게를 이리 미리 쟁여두셨다가 손님들 상에 맛있게 내놓는 과정이 얼마나 고될지 생각해 보는 순간이다. 속이 꽉찬 먹음직스러운 간장게장
캬~ 정말 침이 꼴깍~ 하악하악

어리굴젓, 정갈한 밑반찬들과 어우러져 간장게장이 더 빛이 나는 상차림이다.

따끈한 돌솥밥이 나오고 이제 게딱지에 밥을 슥슥 비빌 타이밍~ 정말 이 맛에 간장게장 맛집을 찾는거 아닐까?

진짜 밥도둑이 따로없는 간장게장~ 밥이 입안에서 사르르르~~잘도 넘어간다.

친정엄마가 담가주시던 그 맛이라고 하면 표현이 좀 될까?! 간장게장의 깊은 맛 짜지않고 입에 촥촥 감기는 맛 엄마손맛이 그리우신 분들이라면 태안 간장게장 맛집 화해당에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