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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해변이라 하면 뜨거운 태양과 파도, 넓은 모래사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바다를 곁에 두고 마치 사막을 보는 듯 한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태안에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 사구지대이자 생태계 보존지역인 신두리 해안사구이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형성되어 있는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길이 약 3.4km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넓은 모래 언덕이다. 빙하기 이후 15,000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그 형성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신두리 해변>


 


해안사구란, 빙하기가 끝난 후 수천 년 전부터 바람에 실려 온 모래가 켜켜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보통 수천, 수만 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해안사구의 모래 퇴적층을 연구, 분석하면 과거 기후와 환경 변화를 알 수 있다. 또 퇴적층 중 검은색 부식층에는 식물체가 집중적으로 쌓여있어 과거의 생물상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의 신두리사구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두리 해안사구와 두웅습지에 살고 잇는 동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지하1층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커다란 벽면에 한국의 사막, 바람의 땅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길의 모습 등이 소개되어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센터>


 



<신두리 해안사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


 


지하1층 신두사구 홍보관에서는 신두사구의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전시물, 해외 사구들의 사진도 살펴볼 수 있다. 사구 식물로는 해당화와 순비기나무, 통보리사초, 초종용, 갯그렁, 좀보리사초, 갯방풍 등 260종이 있으며, 새 39종, 곤충 116종, 포유류 12종 등 수백종의 생물이 신두사구에 살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라 불릴 만하다. 이밖에도 신나는 모래체험, 재미있는 탁본체험을 비롯해 전시관 곳곳에 마련된 볼거리 등은 어린 이뜰이 해안사구를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사구센터 관람을 마치고 1층으로 나오면, 신두리 해안사구와 이어지는 길이 있다. 탐방로는 사구의 보전, 관리를 위해 모래 언덕의 진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다닐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로>


 


탐방로를 걷다보면, 바람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을 감상할 수 잇을 것이다. 또한, 신두리 해변은 모래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해안을 걷고 싶은 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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