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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 영화/드라마 [태안여행] 살랑- 봄바람과 함께한 아름다운 태안성당
살랑- 봄바람과 함께한
아름다운 태안성당
살랑- 봄바람 부는 3월.
아직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지만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자연은 푸르디 푸릅니다.
봄을 만난다는 설레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장소가 필요합니다.
때 마침 태안 도심 속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
태안성당
소문대로 정말 웅장하네요~.
게다가 주변 조경 관리가 잘되어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외관이에요.
( 주말에 실제로 관광객들과 미사 보러 오시는 분들로 북적북적 거린다네요. ^^ )
가까이서 보니 하나하나 정교하게 지어져있었습니다.
굉장히 이국적이고 오래된 성당느낌!
성당 측면을 보니 딱! 생각났습니다.
태안성당, 마치 전주에 있는 전동성당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것 같았습니다.
부랴부랴 휴대폰으로 찾아보니 저만 느낀게 아니었어요. ^^
성당 내부까지 비슷한지 확인해 보고싶어 부랴부랴 성당 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조심히~ 내부에 들어가니
무교인 저도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지인들과, 티비에서 보던 고해성사를 하는 고해소도 보이고~
성수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신기하고 멋진 걸 보았는데요.
태안성당 다니시는 신자 분들이 성경 속 말씀을 구절마다 직접 손글씨로 쓰셨더라고요.
이 성경 정말 아름다운 성경 같아요.
저도 모르게 한참 읽다 같이 온 지인의 부름에
성당내부 깊숙이로 이동했습니다.
깊숙한 내부를 보니 전동성당이랑 정말 더욱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벽 위쪽은 성인들을 모셔놓은 듯 하구요,
모든성당에 있는
예수님의 일생 일대기가 표현된 스테인드글라스도 있었습니다.
전주 전동성당과 태안성당이 비슷한지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성당 관리자분을 뵙지 못해
궁금증만 남기고 내부를 나와 다시 외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성당외관에 훅~ 빠져 보지 못했던 성모마리아상도 있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한번 쯤 기도하셨겠죠?
성당 주변엔 작은 산책길도 있었어요.
아직 이른 봄이라 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산책길의 미관을 신경 쓰는 듯 해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이였습니다.
산책길을 둘러 본 후 이제 성당을 떠나려던 찰나,
두 팔을 벌리고 마치 성당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품어줄 듯한 인자한 표정을 한 하나님상이 보였습니다.
감동입니다.
멋진 이 하나님상을 또 한참 바라보니
태안성당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안으로 여행 오신 관광객분들, 또 마음을 차분히 달래고 싶은 분들
아름다운 성당의 외내부를 눈과 카메라에 담으시고,
또 마음도 차분히 달랠 수 있는 멋지고 성스러운 곳이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