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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반도에 관음신앙이 등장하는 백제시대의 마애불상이며 국내 마애불 중에서 가장 초기 작품으로 백화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중앙에 보살상을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 상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삼존불상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상 요충지에 자리함으로써 6세기 중반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역할 관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서산 마애삼존불에 선행하는 조형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