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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보고! 해안과 갯벌
갯벌(tidal flat)은 주인 없이 버려져 있는 쓸모없는 땅이 아니라 오랜세월 동안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어 온 우리의 산하요, 우리 강토의 한 부분이다. 바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귀중한 자연 유산인 것이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서해안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갯벌을 매립하여 공장을 짓고 도시를 건설하고 하구에 둑을 만드는 등 무분별한 개발 행위가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갯벌 생물들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오염되어 한반도 주변 연안 생태계 중에서 인위적 간섭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또한 도시의 하수구로 전락한 하천으로부터 생활 하수나 공장 폐수 등이 유입되어 주변 생물들이 대량으로 폐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바닷물이 드나드는곳인 조간대 갯벌에서 생활하는 생물들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다. 갯벌은 겉으로는 색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개펄 위나 그 속에 각종 생물들이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가지고 엄청난 밀도의 생물체를 부양하고 있다. 갯벌에서는 그 환경을 결정짓는 퇴적물의 성질, 특히 모래나 개펄을 구성하는 알갱이의 크기가 다르면 거기에 정착하는 생물의 종류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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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01-19